Page 121 - 양산시립독립기념관 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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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5월부터 1944년 4월까지 통도사의 부주지급인 감무 監務 로 재임하면서 통도중학교를 직접 운영하고 감독하는 일도 맡았
다. 당시 통도중학교의 교사 조병구와 김말복이 만장시 등을 학생들에게 가르쳤다가 일본 경찰에 발각되어 50여 명이 검거되었
는데, 이때 양만우도 체포되어 3개월 간 고문을 당했으나, 구하스님의 구명운동으로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해방 직후인 1945년 10월, 통도사 초대 광복주지로 추대되어 4년여 간 통도사를 이끌었다. 일제강점기에 전쟁물자로 강탈당한
금강계단 뒤 석가여래정골사리탑 주위 청동조형명 울타리를 석물 石物 로 복원하고, 절에서 15km나 떨어져 있는 언양에서 전기를
끌어왔으며, 1943년 일제에 의해 폐교된 통도중학교를 계승해 1946년 9월에 보광중학교를 설립했다. 경상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3호 한량무의 기능보유자인 김덕명에게 통도자 주지 재임 당시 사찰학춤 지성승무 바라춤을 전수해 주었다.
1950년부터 1953년까지 천성산 내원사 주지, 1959~68년 양산 용화사 주지를 역임하였으며, 1968년 2월 28일 용화사에서 입적
하였다. 2010년 3월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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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초대 의원일동 기념사진
1955 | 11.0×15.2 | 양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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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불교유신협의회 창립기념사진
1920 | 통도사 극락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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