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8 - 양산시립독립기념관 도록

3.1운동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 서울의 탑골공원과 태화관, 그리고 전국 9개 지역에서 〈독립선언서〉를 선포하면서 시작되었으
며, 1년여에 걸쳐 국내뿐만 아니라 만주, 연해주 등 해외까지 확산된 거족적인 항일민족독립운동을 총체적으로 일컫는다.

3월 1일 서울과 동시에 평양, 진남포, 의주, 원산 등지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되었고, 다음날에는 함흥, 해주, 수안, 황주,
중화, 강서, 대동 등지로 확산되었다. 독립에 대한 열기는 3월부터 5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이어졌는데, 황해도 수안, 평안도
의주, 경기도 안성 등지에서는 일제의 주재소와 면사무소를 파괴하는 등 격렬한 시위가 전개되었다. 이 운동은 1910년 8월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점한 후 강요한 무단식민통치로 실의와 좌절에 빠져 있던 우리 민족에게 독립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과 소망을 불어넣어 주었다.

일제는 무자비한 진압과 참혹한 보복으로 대응하였다. 수안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일본 군경의 발포로 수많은 사람들이
시위 현장에서 피살되었으며, 화성군 제암리에서는 일제의 군경이 한인을 학살하고 마을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
1919년 3월 1일부터 4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전개된 독립만세 시위과정에서 일제 경찰에 의해 5만여 명이 검거 투옥되고, 7

천여 명 이상이 희생되었다. 양산에서는 3월 13일부터 하북면 신평장터에서 승려 및 학생 등 약 60여 명과 군중들이 만세
운동에 가담하였으며, 3월 27일에는 양산읍내에서도 약 3,000여 명의 사람들이 만세운동에 참여하는 등 총 4차례의 만
세운동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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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97 665,900 1,472 3,124 4,680 15 - -
황해도 115 92,670 238 414 4,218 1 - -
평안도 315 514,670 2,042 3,665 11,610 26 2 684
함경도 101 59,850 135 667 6,215 2 - -
강원도 57 99,510 144 645 1,360 - - 15

충청도 156 120,850 590 1,116 5,233 - - -
전라도 222 264,800 384 767 2,900 - - -
경상도 228 154,498 2,470 5,295 10,085 3 - 16
만 주 51 48,700 34 157 5 - - -
합 계 1,542 2,021,448 7,509 15,850 46,306 47 2 715
출처 :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지역별 독립만세운동 현황(1919.3.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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