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2 - 양산시립독립기념관 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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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나가며

         1905년 을사늑약의 체결로 외교권이 박탈당하면서 우리는 일제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일제의 강제 점령으로부터 빼앗긴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서는 많은 변화가 요구되었
         고, 무엇보다 개개인의 의지와 다짐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여기, 황무지 같던 풀밭에서 한 떨기 꽃을 피우기 위해, 망설임 없이 목숨까지 걸었던 양
         산의 독립유공자들이 있습니다. 풀밭을 꽃밭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선구적 노력

         이 이분들로부터 시작되었음을 기억하고 이를 기록하고자 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오직 조국의 독립만을 바라고 몸소 실천에 옮기셨던 양산의 독립유공자분들께 깊은 감
         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채 스러져간 수많은 애국선열 한 분
         한 분이 바로 독립운동의 주역이었음을 함께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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