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3 - 양산시립독립기념관 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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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해선사회갑기념시집 ‘박민오의 시’
                     1912   |  통도사 극락암


                     厭俗歸依釋氏隣    세속 싫어 부처님께 귀의하여                        軟草之原           연초록의 언덕에
                     啄磨心性是眞人    마음 본성 탁마하니 진정한 사람이라                    兩介鳩子           두 마리 비둘기
                     毘尼草綠長生地    비니초와 인연되어 오래 사는 곳이요                    野菊之田           들국화 밭에서
                     鐵樹花開不老春    철로 된 나무에 꽃을 피웠으니 늙지 않는 봄이로다            聯翼相依           날개짓하며 서로 의지하네
                     三千雅度無憂佛    삼천의 고상하고 근심없는 부처이며                     岩間幽谷鳴相應    바위 사이 깊은 계곡에서 서로 울다가도
                     八萬細行絶世塵    팔만의 작은 행동에는 세상 티끌 끊어졌네                 翩羽投林暫不離    펄펄 날며 숲으로 돌아가 잠시도 떨어지지 않네
                     祝壽稱觥諸徒弟    환갑을 축하하며 제자들이 잔을 올리고
                     盡欽相續獻衣巾    모두가 흠모하며 서로 이어 옷과 두건 바치는 구나            - 박민오의 시 ‘화간양구’, 성해선사 회갑 기념 시집 中 (2)

                     - 박민오의 시, 성해선사 회갑 기념 시집 中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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